등산보다는 가볍게, 산책보다 진하게 걷고 싶다면!
누구나 즐기기 좋은 트레킹 코스
트레킹은 정상 정복에 목적을 두는 등산과는 엄연히 다르다. 한 걸음 한 걸음을 나만의 속도로 나아가며 계절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을 느끼고 자연과 가까이에서 그 아름다움을 온전히 즐기고 싶은 마음으로 걷는다. 그래서 이 책에는 관절이 좋지 않아 오르내리는 길이 부담스러운 사람도, 트레킹이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도 편한 마음으로 시도할 수 있는 곳부터 트레킹에 적응한 뒤 시도해볼 만한 곳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를 담았다. 또한 정확한 기준으로 코스 난이도를 구분했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에 맞는 곳을 쉽게 고를 수 있다. 모든 트레킹 코스는 저자가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수차례 방문하며 엄선한 곳이다. 계절에 따라 새로운 풍경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득해 한 번만 방문해도 좋지만, 여러 번 방문하면 더욱 좋다. 그저 자연에 깊숙이 다가가 풍경을 즐기고 싶을 때를 위한 고저 차가 거의 없는 쉬운 계곡길, 피로를 씻겨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도전적인 산길 등 모든 길이 아름답다.
어디서도 보지 못한 독보적인 지도로 코스를 파악하고
QR코드를 스캔하면 연결되는 영상으로 코스를 미리 보자
트레킹을 할 때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지도다. 같은 장소에도 여러 코스가 있기 때문에 내가 어떤 길로 어느 정도의 거리를 걸어야 하는지, 이 장소에 가기 위해서는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파악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면적인 표현만 가능한 일반적인 지도를 보면 짧은 거리를 예상했으나 막상 가보면 어마어마한 오르막이라 시간이 배로 걸리거나 체력에 맞지 않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그래서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길의 경사도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지도를 수록했다. 글을 읽기 전에 지도만 봐도 각 구간의 거리와 길의 경사도, 분기점, 볼거리가 있는 주요 포인트까지 알 수 있어 트레킹을 떠나기 전에 어떤 난이도이며, 어떻게 가야 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머리로는 이해해도 실제 체감하는 것과 다른 만큼 모든 코스에 QR코드를 수록해 저자가 직접 촬영한 영상을 통해 코스를 미리 볼 수 있도록 했다. 지도와 영상, 저자의 글과 시원하게 담긴 사진이 일체가 되어 코스를 명확하고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입문자와 베테랑 모두에게 유용하다!
테마별 추천부터, 트레킹 주변 정보까지 꽉 채운 가이드
트레킹 코스는 개방된 지 오래되지 않은 곳, 저자가 새롭게 구성한 루트 등 다양하게 수록해 베테랑에게도 유용하도록 구성했다. 또한 입문자를 위한 기본적인 정보도 빼놓지 않았다. 기본적이어서 오히려 놓치기 쉬운 준비 사항과 주의 사항, 준비물, 유용한 사이트와 앱까지 차근차근 안내한다. 특히 저자가 꼽은 꼭 가봐야 할 최고의 트레킹 코스와 더불어 계절에 따라 방문하면 절경을 볼 수 있는 코스를 테마별로도 추천해 1년 내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교통편 정보는 자차족에게는 가장 중요한 주차장 정보를, 그리고 뚜벅이에게는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자세하게 안내한다. 코스에 따라 원점 회귀가 아니라 출발점과 도착점이 다른 경우에는 어떻게 출발점으로 돌아가면 좋은지까지 알려줘 헤맬 염려도 없다. 또한 여행의 만족도를 올려주는 추천 맛집과 트레킹 후 가볍게 들르기 좋은 주변 관광지까지 알려줘 트레킹을 하나의 여행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도를 보며 하나하나 가고 싶은 곳을 체크하고
트레킹 트래커로 나만의 완주를 기록하자
《둘레둘레 트레킹》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부록이 있다. 책에 수록된 우리나라 55가지 트레킹 코스의 위치를 나타낸 전도 포스터다. 전도에는 트레킹 코스가 본문에 수록된 순서대로 번호와 함께 표시되어 있다. 책에서 각 코스를 지역별로 구분한 것처럼 각 시와 도별로 구역을 나누고, 우리나라의 굵직한 산맥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표현했다. 전도만 있는 것이 아니다. 55가지의 코스를 다녀올 때마다 하나하나 완주를 기록할 수 있도록 트레킹 트래커를 함께 구성했다. 트레킹 트래커에는 전도에 있는 트레킹 코스 번호와 코스명이 대칭되어 들어가 있다. 빈 공간에는 완주한 날짜를 적고, 코스 번호에는 색을 칠하거나 스티커를 붙이는 등 나만의 방식으로 55개 번호를 꾸미면 된다. 하나하나 채워갈 때마다 성취감과 뿌듯함을 얻을 수 있어 트레킹의 재미가 배가되는 기특한 부록이다.